우리 주변에는 참새나 비둘기처럼 익숙한 새들도 있지만, 가끔은 이름 모를 아름다운 새를 마주치고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저 새는 이름이 뭘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기도 하죠. 예전에는 두꺼운 조류도감을 펼쳐야만 알 수 있었던 정보들을 이제는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어떤 새들이 살고 있는지, 그 사진과 정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새종류 100가지 사진
우리나라에 서식하거나 거쳐가는 모든 조류의 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새의 정보와 사진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특정 100가지를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기록된 수백 종의 새들 중에서 원하는 종을 직접 찾아보고 그에 대한 학술 정보와 생태 사진, 분포 지역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검색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 새종류 100가지 사진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https://species.nibr.go.kr/]
1.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중앙에 보이는 '국가생물종목록이란?' 안내창에서 '국가생물종목록 검색' 항목을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 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검색 화면으로 이동하면 '분류군', '분류계급', '검색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검색창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새에 대한 정보를 찾을 것이므로, 이 검색 조건을 조류에 맞게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는 아무 조건이 없어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3. 첫 번째 '분류군' 선택창을 열어 다양한 생물 분류 목록 중에서 '조류'를 찾아서 선택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검색 범위가 오직 새 종류에만 한정되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더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4. 바로 옆에 있는 '분류계급' 선택창에서는 '종'을 선택합니다. 과, 목 등 더 넓은 범위 대신 '종'을 선택해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각각의 새 종류(예: 참새, 꾀꼬리 등)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검색을 실행하면 조건에 맞는 조류 목록이 나타납니다. 학명과 국명(우리나라 이름)을 함께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총 565종의 새가 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지를 넘기며 다양한 새의 이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6. 목록에서 '조롱이'처럼 궁금한 새의 이름을 찾아 선택하면 해당 종의 기본적인 분류 정보가 나옵니다. 사진을 포함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오른쪽에 있는 '종정보 알아보기'를 눌러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7. 최종 정보 페이지에서는 선명한 사진과 함께 해당 새의 생태적 특징, 먹이, 서식지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분포 지역을 지도로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어 어떤 지역에서 관찰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길을 가다 마주친 이름 모를 새가 궁금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직접 찾아보세요. 학생들의 자연 학습 자료로는 물론, 등산이나 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생명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