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분양아파트 조회 방법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이곳저곳 동네 분위기를 살피다 보면 유독 빈집이 많은 새 단지가 눈에 띄곤 합니다. 뉴스에서는 연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정작 내가 살고 싶은 동네의 상황은 어떤지 정확히 알 길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남들이 들려주는 소문이나 막연한 짐작만으로는 수억 원이 오가는 커다란 결정을 내리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객관적인 수치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어느 지역에 새집이 주인을 찾지 못해 남아있는지 파악해 두면 앞으로의 집값 흐름을 가늠하고 현명한 매수 시기를 잡는 데 아주 큰 보탬이 됩니다. 굳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집에서 편안하게 각 지역의 미계약 물량을 샅샅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미분양아파트 조회 방법

 

마음에 드는 동네를 발견하고 이사를 고민할 때 주변에 주인을 찾지 못한 새집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보통 꽁꽁 숨겨져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나라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 메인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서울의 모든 부동산 정보를 한 눈에, 쉽고 빠르게!

land.seoul.go.kr:443

 

서울 지역의 상황이 궁금하시다면 가장 먼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사이트로 들어간 뒤, 화면 위쪽에 나란히 적힌 메뉴들을 천천히 살펴봅니다. 여러 글자 중 '부동산거래정보'라는 곳에 마우스를 살짝 올려보시면 아래로 작은 글씨들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세 번째에 위치한 '분양/미분양 정보' 메뉴를 선택해 줍니다. 처음엔 글씨가 빽빽해 헷갈릴 수 있으니 차분히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이 바뀌면 현재 서울시의 전반적인 미계약 주택 현황을 요약한 표가 나타납니다. 화면 가운데 쯤을 보시면 팁이라고 적힌 회색 상자 안에 '민간 미분양 주택자료 다운로드'라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것을 선택해 줍니다. 화면에 보이는 요약표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특정 지역구의 자세한 상황을 알기 어려우므로 이 문서를 직접 열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내려받은 파일을 열어보시면 서울시 구별로 어떤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가 몇 세대나 주인을 찾지 못했는지 아주 상세한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중구, 용산구, 광진구 등 내가 평소 관심을 두던 동네를 찾아 남은 가구 수를 천천히 훑어보시면 됩니다. 처음 문서가 열리면 낯선 용어가 많아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지역 칸만 잘 따라가면 금방 원하는 동네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기부동산포털

 

gris.gg.go.kr

 

이번에는 경기도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경기부동산포털 사이트로 접속하신 뒤, 화면 위쪽 커다란 글씨들 사이에서 '부동산 가격'이라는 메뉴를 찾아 살짝 마우스를 올려줍니다. 그러면 아래로 작은 메뉴들이 튀어나오는데 가장 아래쪽에 있는 '미분양아파트현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글자들이 시원시원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서울 사이트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게시판으로 넘어가면 매달 도청에서 집계해서 올려둔 자료들이 번호순으로 차곡차곡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상황을 아는 것이 우선이므로, 맨 위에 올라와 있는 가장 최신 날짜 기준의 글을 선택해서 들어가 줍니다. 예전 글을 무심코 고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니 꼭 괄호 안의 기준 날짜가 이번 달과 가장 가까운지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글 안에서 첨부된 문서를 열어보시면 경기도 전체의 시, 군, 구별 미계약 물량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가 나타납니다. 수원시를 비롯해 평소 이사를 고민하셨던 지역의 단지 이름과 남은 세대수를 꼼꼼히 짚어볼 수 있습니다. 다 지어지지 않은 상태인지 완공 후에도 남은 물량인지까지 세밀하게 적혀 있으니 이런 부분들까지 챙겨보시면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훌륭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몇 번의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동네의 숨겨진 부동산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해 보았습니다. 막연히 들려오는 소문에 흔들리기보다는 이렇게 실질적인 데이터를 직접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면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안목이 한층 높아집니다. 오늘 알아본 사이트들을 틈틈이 들여다보시면서 꼼꼼하게 물량을 점검하시고, 내 집 마련이라는 커다란 계획을 세우실 때 아주 유용한 기준으로 활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