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급하게 노트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주변에 무선 인터넷이 잡히지 않아 당황했던 적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하고 속도마저 느려서 답답함을 유발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내가 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다른 기기들과 안전하게 나눠 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복잡한 기계 조작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손쉽게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출장 중에 태블릿으로 급한 메일을 보내야 할 때 이 기능을 활용하여 위기를 넘긴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기본으로 부여하는 데이터를 마치 휴대용 공유기처럼 변환해서 쓰는 원리이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를 구매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알아두면 일상생활에서나 여행지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주 현명한 대안이 되어 줍니다. 그럼 해당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모바일 핫스팟이란 연결방법
카페나 야외 공원에서 노트북을 펼쳤을 때 무선 신호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주변의 어떤 기기든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나만의 작은 통신 기지국이 완성됩니다. 기종에 따라 설정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원리는 동일해서 한 번만 익혀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지식입니다. 각 기기별 자세한 설정 사양과 활용 팁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아주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 유용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내 스마트폰 기본 화면에서 톱니바퀴 모양으로 생긴 설정 어플리케이션을 찾아 들어가셔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모든 기능이 모여있는 가장 기본적인 진입 통로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바탕화면을 꼼꼼히 살펴보시거나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나타나는 상단 바의 작은 톱니바퀴 아이콘을 이용해 진입해 주시면 됩니다.

설정 창으로 무사히 진입하셨다면 화면 상단 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 연결 항목을 찾아 부드럽게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이곳은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블루투스나 NFC 같은 기기의 모든 무선 통신 상태를 총괄하여 관리하는 아주 필수적인 메뉴입니다. 다른 복잡한 항목들로 들어가지 않도록 정확하게 글자를 확인하고 이동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라 이 메뉴의 이름이 네트워크 및 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다르게 표기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만약 연결이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통신이나 네트워크라는 단어가 들어간 비슷한 메뉴를 찾아 선택하시면 동일한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처음 화면에서 조금만 천천히 둘러보시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통신 관련 메뉴로 들어오셨다면 여러 가지 선택지들 중에서 모바일 핫스팟 및 테더링이라는 긴 이름의 항목을 찾아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바로 이 기능이 내 스마트폰을 강력한 무선 공유기로 변신시켜 주는 주축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변에 있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내 데이터를 나눠주기 위한 전용 통로로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테더링이라는 생소한 영어 단어 때문에 이 메뉴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단어 자체가 조금 낯설 뿐이지 단순히 인터넷 신호를 남에게 빌려주는 기능이라고 편안하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나는데 원리만 알면 전혀 겁먹을 필요가 없는 친숙한 기능이랍니다.

해당 메뉴 안으로 진입하시면 가장 위쪽에 위치한 글씨 옆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작은 스위치가 보입니다. 이 스위치를 가볍게 터치하여 파란색으로 활성화해 주시면 그 즉시 주변의 다른 기기들이 내 스마트폰이 내뿜는 무선 신호를 감지하기 시작합니다. 단 한 번의 조작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나만의 통신망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 기능을 켜두면 평소보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훨씬 더 빠르게 닳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노트북 사용이 모두 끝났다면 반드시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스위치를 회색으로 꺼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아주 현명합니다. 예전에 저는 이 스위치를 끄는 것을 깜빡해서 밖에서 휴대폰이 방전되어 큰 곤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스위치를 켜서 기능을 활성화한 직후에는 바로 아래쪽에 있는 비밀번호 항목을 선택하여 암호를 새롭게 지정해 주셔야 합니다. 암호를 걸어두지 않으면 주변에 있는 모르는 사람들이 내 데이터를 마음대로 가져다 써서 통신 요금 폭탄을 맞을 위험이 커집니다. 영문과 숫자를 적절히 섞어서 나만 알 수 있는 안전한 조합으로 설정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밀번호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면 나중에 다른 기기에서 입력할 때 오타가 나서 연결에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본인이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면서도 남들은 절대 유추할 수 없는 여덟 자리 이상의 숫자와 문자 조합을 미리 생각해 두시면 편합니다. 저는 주로 제가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과 생일을 조합해서 저만의 안전한 비밀번호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안드로이드 방식과 달리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은 바탕화면에 있는 설정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서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메뉴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아이폰은 상대적으로 설정 구조가 훨씬 단순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첫 화면에서 곧바로 이 메뉴를 직관적으로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기종이 달라도 내 데이터를 남과 공유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가끔 아이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메뉴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회색으로 희미하게 눌러지지 않는 상태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기의 데이터 통신 기능 자체가 꺼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셀룰러 메뉴로 가서 데이터를 먼저 켜주시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제 친구도 이 메뉴가 안 눌러진다며 서비스 센터에 가려다가 이 방법으로 허무하게 해결했던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개인용 핫스팟 메뉴에 들어오셨다면 가장 상단에 위치한 다른 사람의 연결 허용 항목의 스위치를 초록색으로 켜주시면 모든 준비 과정이 완벽하게 마무리됩니다. 이제 사용할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무선 통신 검색 창을 띄우시면 내 아이폰의 이름이 화면에 나타나며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 연결을 시도하는 노트북이 같은 애플 회사의 제품이라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조차 생략되는 엄청난 편리함을 자랑합니다. 반면에 윈도우 노트북을 연결하실 때는 아이폰 화면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시도해야 한 번에 오류 없이 부드럽게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결이 잘 안된다면 아이폰 화면이 꺼진 것은 아닌지 한 번쯤 확인해 보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와이파이가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내 스마트폰을 십분 활용하여 다른 기기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쾌적한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니 답답함을 참지 마시고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마트폰의 숨겨진 기능을 똑똑하게 다루는 작은 습관이 우리의 스마트한 일상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